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4/01/22
10달을 내 배로 품고
몇 시간 혹은 며칠의 산통 끝에
세상에 온 작고 말랑하기만 아기...
모든 엄마의 뇌리에서는
아이가 커가며 걷기 시작하고
학교를 들어가고
점점 커가더라도
세상에 나와 나와 마주했던
그 첫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그 순간을 잊을까?
아이는 매 순간 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성장한는 만큼
엄마는 인정해 주고
아이의 시간만큼 엄마도 흘러야만 하는데
정작 엄마는 언제나 아이를 바라봄에
그 첫 순간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약한 것만 같고
세상의 풍파로부터
아이를 내가 지켜내야만 하는 것 같다.
아이는 어느덧 자라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늘어가고
스스로 생각하며
스스로의 결정권자가 되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유독 엄마라는 사람은
아직 너는 세상을 모르고
아직 어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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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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