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3
서울에 다녀올 일이 있어 일을 보고 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늘 어딜 다녀오면 번쩍번쩍한 도시의 야경과 제가 사는 곳의 야경이 너무 대비되어 헛웃음이 나오곤 해요.
칠흑 같은 어둠 속 잔잔한 가로등이 비치는 고요한 풍경은 편안하다가도 왠지 쓸쓸함을 줍니다.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오는 내내 환한 달이 쫒아왔어요. 보름달도 아닌 반은 사라고 반만 보이는 달이 어찌나 크고 밝던지요.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움직이는 차 안에서 카메라 렌즈에 담기는 어려웠어요. 운전하던 남편은 헛수고하지 말고 그냥 눈에 담으라고 했습니다.
산에 가려졌다 나타났다 하는 달을 응시하며 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
@적적(笛跡)
주말엔 더 행복합시다^_^
사진 속에선 내달리며 바람을 밟고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납니다.
가끔은 풍경 속에서 사진을 찍던 사람의 속삭임이 들리고 그렇게 말을 걸곤 합니다.
어두운 고속도로에서 멀리 보이는 숲과 그 숨소리를 내려다보는 달빛까지 다 볼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마음마저 듭니다.
마음이 깃들 수 있다는 건
그 속에 작고 움푹 파인 공간이 있다는 뜻일 겁니다.
깊고 울림이 큰 콩 사탕 나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제 글에 오랜만에 이어쓰기 글이 달린 걸 보내요.
금요일이라 더 행복합니다.
@JACK alooker
맞아요^^ 속상하고 슬픈, 짜증나는 그림들도 모두 글이 되더라고요. 이왕이면 산뜻하고 즐거운 일이었음 좋겠습니다!!^__^
금방 퇴근이시죠?!! 불타는 금요일 보내시길 바라요!!^^
글을 쓸 마음은 기쁜일도 슬픈일도 다 해당할거 같아 이왕이면 즐거운 일로 글을 쓰는 마음이 드는 주말이면 좋겠습니다.😉
@JACK alooker
맞아요^^ 속상하고 슬픈, 짜증나는 그림들도 모두 글이 되더라고요. 이왕이면 산뜻하고 즐거운 일이었음 좋겠습니다!!^__^
금방 퇴근이시죠?!! 불타는 금요일 보내시길 바라요!!^^
글을 쓸 마음은 기쁜일도 슬픈일도 다 해당할거 같아 이왕이면 즐거운 일로 글을 쓰는 마음이 드는 주말이면 좋겠습니다.😉
@적적(笛跡)
주말엔 더 행복합시다^_^
사진 속에선 내달리며 바람을 밟고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납니다.
가끔은 풍경 속에서 사진을 찍던 사람의 속삭임이 들리고 그렇게 말을 걸곤 합니다.
어두운 고속도로에서 멀리 보이는 숲과 그 숨소리를 내려다보는 달빛까지 다 볼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마음마저 듭니다.
마음이 깃들 수 있다는 건
그 속에 작고 움푹 파인 공간이 있다는 뜻일 겁니다.
깊고 울림이 큰 콩 사탕 나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제 글에 오랜만에 이어쓰기 글이 달린 걸 보내요.
금요일이라 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