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꾸준히 비혼을 밝히며 살아온 나는 40대가 된 지금 여전히 비혼인 채 
나 자신과의 다짐 아닌 다짐을 잘 지켜 나가고 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시선과 질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이제 그들도 지친 듯?한 태도로 그저 여자로 혼자 살기는 힘들다 
살다 보면 내 편이 필요하다. 아프면 어쩌려고 그러냐. 
나중에라도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거다 라는  말을 내 귓 등에 남기곤 했다. 

혼자 살면 장점이 얼마나 많은데..
솔직히 여자는 어떻게 해서든 지 입에 풀칠은 하고 산다.
누군가와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굉장한 자유가 주어진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하기 싫은 것을 더 명확하게 내 기분대로 할 수 있다.
쓸데없는 감정의 소비가 없다.
싫은 관계의 불팔요한 연장(이를테면 시댁 식구들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