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3/23
시골로 자발적으로 이주해 살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이주민들끼리 자주 건네는 말이 있습니다. 
“시골은 젊었을 때 살아야 돼. 늙으면 도시에서 살아야 하고.”

의료인프라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기사에 실리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접근성 높은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의료 시설을 확충하지 않는 이상, 베이비부머의 이주는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처음에는 막연히 전원생활을 꿈꾸다가도 막상 와서 살다가 다시 도시로 가는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고향이 지방이더라도 수도권에서 더 오랜 시간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적응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여기저기 아플 나이에 제대로 된 병원 시설도 없는 곳에서 오래 버티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지금은 시골에 살고 있지만 더 나이가 들면 도시로 나가야 하는 게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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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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