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도 맞았고
어디 나다니지도 않았고
마스크도 그렇게 철저하게 쓰고 다녔건만...

오늘 아침 보건소로 향하려다가
아침에 비몽사몽 졸린 눈으로 얼룩소에 들어가 여러 얼룩커님들의 응원메세지에 감사하며 넘기려다가 댓글중에 최깨비님께서 남겨주신 답글을 보고 아무래도 병원이 나을 듯해서 병원으로 갔다.

하필 날씨도 너무 추워서 보건소 밖에 길게 늘어선 대열에 합류했다면 온 가족이 없던 병까지 더 생길 뻔 했다.게다가 양성이 나올 경우 병원에서 바로 처방받을 수 있으니 결국 병원으로 가기로 결정.
병원에 도착했더니 최깨비님이 말씀하신 대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증상이 나오면 (키트 두 줄) 연이어 PCR검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코로나 걸리는 건 남의 얘기로만 알고 마스크만 잘 쓰고 다니면 되겠지 싶어서
제대로 알아두지도 않았던 여러 코로나 용어들 정말 생소하고 적응이 안 되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자가검진키트는 말 그대로 집에서 스스로 혼자 해보는 것, 신속항원검사는 집에서 혼자 할 때 아무래도 콧 속 깊이 넣는 게 어려우므로 병원에서 전문가용으로 검사.. 라고 하지만 깊숙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