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타쿠는 전문가가 될 수 없나
때는 밤에 이르는 시각, 여느 때와 같이 수업에 들어가 아이들을 마주한다. 개중 한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인형을 보여주며 귀엽지 않냐 물어본다. 선생님 된 도리(선생님마다 상이할 수 있음)로 한껏 목소리를 한껏 높여 너무 귀엽다고 해준다. 이 일련의 상황 속에 들리는 옆자리 학생의 중얼거림, “오타쿠.”
물론 좋은 의미일 수 있겠다. 그러나 직관적으로 와닿는 오타쿠(또는 오덕후)라는 말의 의미는 꽤나 부정적이다. 나만 해도 오타쿠라는 단어는 방에서 오랜 시간 (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찾아보거나, 관련 상품에 많은 돈을 쓰거나, 그것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사람 하나를 뚝딱 연상시키게 한다.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한 분야에 마니아 이상으로 심취한 사람을 이르는 말(네이버 사전). 초반에는 일본에서 만화나 게임 동호회 일원들이 서로를 ‘당신(오타쿠)’라고 부르는 데서 시작이 되었다 한다. 바다 건너고, 세월에 흐름을 맞아, ‘부적응자’ 정도로 변질된...
40대 판타지덕후 신고합니다.
인상 깊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그대의 이름을. 호랑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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