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12/13
반갑지 않은 소리 알람이 울린다. 잠이 많은 나는 항상 5분 단위로 알람을 기본 4개씩은 맞춰 놓는다. 
이것은 학창 시절부터의 습관이다. 울리면 끄고 다음 알람이 있을 것이라 믿으며 다시 달콤한 잠에 드는 것을 반복하다 일어나야 할때를 놓쳐버린 기억이 많다.
오늘도 여전히 첫 번째 알람이 울렸다. 다음 알람소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첫번째 알람을 껐다.
두번째 알람이 울렸다. 잠에 취해 휴대폰의 아무 버튼이나 눌러 알람을 껐다.
세번째 알람이 울렸다.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전광석화와 같은 반응속도로 알람을 껐다.
“아직 한발 남았다”
마지막 알람이 울렸다….기억이 없다. 난 알람을 끄지않았지만 알람은 꺼져있었다.
결국 늦잠을 잤다. 하지만 평소 출근시간보다 2시간반씩 일찍일어나는 습관은 이럴 때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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