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받아들인다고? by 최성욱

뉴욕타임스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2/10/19

일생 동안 해왔던 셀프 케어 기술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면서, 내 화장과 머리 스타일의 최선의 상태가 어떤 건지를 알아차리는 순간, 그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걸 알게 된다. 약간 화가 난 것 같은 잔느 모로의 분위기를 풍기는 듯한 중년 초기의 표정, 즉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화나고 짜증이 난 것 같은 표정은 점점 더 거칠 것 없이 격노하는 것 같은 표정으로 굳어진다. “무슨 안 좋은 일 생겼어요?” 그저 딴 생각을 하거나 좀 먼 곳을 부드럽게 응시할 때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더 이상 누구도 내게 '용기'라거나 '유행을 앞서간다'거나 '보이시하다'는 수사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충격을 받았다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친구든 동년배든 아는 사람들이 보톡스를 맞은 적이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 이다. 그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맞고 있다. 당신은 대체 어디 있었던 건가. '그런데 내 생각에 우리는 고등학교 때와 똑같아 보인다'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

최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2/10/20

중년을 받아들인다고?

생활/사건사고+4

받아들여야 하지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이 세월이지요.
세월에 관한 명언만 쳐도 수십 수백은 그냥 건질 거라고 봅니다.
저의 은사는 세월과 수용하는 힘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고 하셨습니다.

이제 중년의 나이 그걸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둥글고 큰 집에 들어가면 쉴 수 있다는 공자님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피곤할 때는 그 생각을 합니다. 그래, 어차피 쉴 텐데 조금만 더 해보지 뭐.

그런 마음으로 기대되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고 죽겠다는 뭐, 그런 오기로.
버텨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