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7
수지님 기분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마음이라는 것이 지루한 것은 못 참나 봅니다. 어떤 날은 활기가 넘쳐 무엇을 해도 기분이 방방 뜨고 즐거울 때가 있고, 어떤 날은 땅속 깊이 숨어 들어가고 싶은 날이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오전에 마당에 나가 봄이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름 모를 새가 블루베리 나무에 앉아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쪼고 있는 모습도 보고 겨울을 이기고 연한 싹을 틔우는 식물들의 흔적도 발견했습니다. 앙상한 가지 끝에 달린 죽은 잎들도 떼어주고, 필요 없는 줄기들도 잘라주었습니다. 가까워진 봄이 반가워 기분이 들떴습니다.
낮엔 졸음이 몰려와 30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났어요.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또 몸이 무겁고 기분이 축 처지네요. 이놈의 기분은 변덕이 심하기도 합니다. 날씨처럼요....
마음이라는 것이 지루한 것은 못 참나 봅니다. 어떤 날은 활기가 넘쳐 무엇을 해도 기분이 방방 뜨고 즐거울 때가 있고, 어떤 날은 땅속 깊이 숨어 들어가고 싶은 날이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오전에 마당에 나가 봄이 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름 모를 새가 블루베리 나무에 앉아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쪼고 있는 모습도 보고 겨울을 이기고 연한 싹을 틔우는 식물들의 흔적도 발견했습니다. 앙상한 가지 끝에 달린 죽은 잎들도 떼어주고, 필요 없는 줄기들도 잘라주었습니다. 가까워진 봄이 반가워 기분이 들떴습니다.
낮엔 졸음이 몰려와 30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났어요.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또 몸이 무겁고 기분이 축 처지네요. 이놈의 기분은 변덕이 심하기도 합니다. 날씨처럼요....
@이현주
청자몽님도 저랑 펜팔 할래요?!! ㅎㅎㅎ
잘했어요~ 새콤이에게 죽도, 너겟도 맛있었을거에요^^
아침도 늦잠을 자고 일어나 밥을 너무 하기 싫었는데 어찌어찌 차려 먹었어요.. 이런 불량주부들 같네요. 😂
오늘도 꾸물꾸물, 내일은 눈 소식이 있네요.
무겁게 가라앉은 마음에도 곧 해가 쨍 하고 뜰 날이 오겠지요?!^_^
거울보고 하악질 하지말고 오늘도 잘 견뎌봅시다!!
힘들지 않고 즐거운 주말 보내요!! 청자몽님❤️
저도 오늘 밥하기 싫어서, 자전거 타고 나온 새콤이 꼬셔서 죽 사가지고 와서 밥대신 먹었어요. 지난주 금요일엔 롯데리아 가서 너겟 먹고 또 집에 와서 밥도 먹일려니 힘들더라구요.
날씨 때문에 기분이 그런거 같아요. 하늘이 딱 자기 좋은 회색구름 하늘. 주말이라 졸린데 참고 놀고 있어요. 주말은 참 빨리도 오네요. 잘 자요.
...
밑에 박수지님이랑 대화하신거를 보니
왠지 부러움요 ^^. 저도 제가 디게 싫어질 때가 많아요.
오글거리긴요~~
수지님께 이런 긴긴 댓글을 받으니 마치 여고생이 된 듯합니다. ㅎ 그 시절 주고받는 편지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고, 위로 받으면 속으로 그냥 삼키는 것 보다 훨씬 마음의 건강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다가올, 또 반복될 감정의 소용돌이들을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가라앉혀 가기를 바랍니다.
저도 수지님도요^_^
힘내세요!!!😁
정확하게 무엇이 날 이렇게 무기력하게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지난날들이
불현듯 생각나고 억울했던 감정들이 자꾸 밀려들어서 그런가봅니다.
사람은 정말 왜이렇게 변덕스러울까요? 잘 하던것도 하기싫어지니까요.
마음을 좀더 크게 가져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받아들여야 할 것은 받아들이고, 당당해질 것은
당당해지도록 나 자신을 바로세우고 싶어져요.. 내 삶이고 내 인생이니까요..
콩사탕님도 새들처럼 자유롭고 싶을 때가 있겠지요?
제가 보이지 않는 족쇄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나봐요..
얼쏘친구들과 콩사탕님이 이렇게 아름다운 글로 위로를 해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깜깜한 방안에 스탠드만 켜놓고 답장을 쓰니 마음이 센치해져서 요상한 말을 늘어놓았네요.
내일 아침에 이 글을 읽고 오글거릴 내 모습을 생각하니 당장 지우고 싶지만 지금 심경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이 모습도 예쁘게 봐주실 거죵?
콩사탕님도 저도 무탈한 하루, 건강한 가족이 있으니 감사하며 잘 살아보자구요..
친구가 친구를 위로할 때 그냥 옆에서 자기 할일 하며 있어주는 것도 큰 위로가 되지요.
지금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
저도 오늘 밥하기 싫어서, 자전거 타고 나온 새콤이 꼬셔서 죽 사가지고 와서 밥대신 먹었어요. 지난주 금요일엔 롯데리아 가서 너겟 먹고 또 집에 와서 밥도 먹일려니 힘들더라구요.
날씨 때문에 기분이 그런거 같아요. 하늘이 딱 자기 좋은 회색구름 하늘. 주말이라 졸린데 참고 놀고 있어요. 주말은 참 빨리도 오네요. 잘 자요.
...
밑에 박수지님이랑 대화하신거를 보니
왠지 부러움요 ^^. 저도 제가 디게 싫어질 때가 많아요.
오글거리긴요~~
수지님께 이런 긴긴 댓글을 받으니 마치 여고생이 된 듯합니다. ㅎ 그 시절 주고받는 편지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고, 위로 받으면 속으로 그냥 삼키는 것 보다 훨씬 마음의 건강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다가올, 또 반복될 감정의 소용돌이들을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가라앉혀 가기를 바랍니다.
저도 수지님도요^_^
힘내세요!!!😁
정확하게 무엇이 날 이렇게 무기력하게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지난날들이
불현듯 생각나고 억울했던 감정들이 자꾸 밀려들어서 그런가봅니다.
사람은 정말 왜이렇게 변덕스러울까요? 잘 하던것도 하기싫어지니까요.
마음을 좀더 크게 가져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받아들여야 할 것은 받아들이고, 당당해질 것은
당당해지도록 나 자신을 바로세우고 싶어져요.. 내 삶이고 내 인생이니까요..
콩사탕님도 새들처럼 자유롭고 싶을 때가 있겠지요?
제가 보이지 않는 족쇄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나봐요..
얼쏘친구들과 콩사탕님이 이렇게 아름다운 글로 위로를 해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깜깜한 방안에 스탠드만 켜놓고 답장을 쓰니 마음이 센치해져서 요상한 말을 늘어놓았네요.
내일 아침에 이 글을 읽고 오글거릴 내 모습을 생각하니 당장 지우고 싶지만 지금 심경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이 모습도 예쁘게 봐주실 거죵?
콩사탕님도 저도 무탈한 하루, 건강한 가족이 있으니 감사하며 잘 살아보자구요..
친구가 친구를 위로할 때 그냥 옆에서 자기 할일 하며 있어주는 것도 큰 위로가 되지요.
지금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