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는 얼마가 적당할까?

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5/20
얼마 전 아이들이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해서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든 리가토니로 요리를 했다. 재료를 살짝 찐 다음 볶으면 사용하는 기름의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살짝 찌거나 삶은 후 그냥 먹거나 아주 적은 기름으로 볶아서 조리하는 방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리가토니 300g (3인분) 3,300원
유기농 마늘 50g 1,000원
유기농 상추 3장 300원
친환경 방울토마토 30g 400원
유기농 올리브 5ea 1,200원
친환경 홍고추 1/2ea 500원
유기농 올리브 오일 30ml 1,100원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레몬즙 약간(너무 소량이라 금액 산정 불가. a로 표기하겠다.)

여기까지 총재료비는 7,800원 +a이다.

+ 인건비
+ 전기요금(인덕션, 후드, 부엌 조명, 식기세척기)
+ 수도요금(파스타 삶은 물, 설거지용)
+식기세척기 세제

만들고 상을 차리고 설거지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 정도니 나를 아마추어 요리사로 가정하고 1시간 최저임금으로 계산해보면 인건비는 9,160원이다. 나머지 요금을 모두 넉넉잡아 1,000원이라 가정할 때 인건비를 포함한 부대비용은 12,160원이다.

+ 상차림을 위한 가격

음식을 담은 그릇 3개의 가격은 현 시판가로 245,000원이다. 총 3인분을 차렸으니 파스타 그릇 2개의 가격을 더하면 435,000원이 된다. 500번 사용한다고 했을 때 이번 식사에 포함되어야 하는 그릇의 가격은 870원이 된다. 사진에는 없지만 꼭 필요한 물과 컵 그리고 다회용 또는 일회용 냅킨의 가격을 b라고 했을 때 상차림에 들어가는 금액은 (870+b)로 표현할 수 있겠다.


7800+a+12160+870+b=20830+a+b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해보면 가정에서 소매로 구입한 유기농/친환경 식자재로 만든 3인 기준 파스타 금액은 최소 20,830원인 것이다. 1인으로 환산하면 약 7,000원이다.
7,000원짜리 파스타

+수수료, 보험료, 임대료, 추가인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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