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단어의 장단을 구분해서 발음하기를 참 못 한다. 내가 잘못 하는 게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못하는 것 하나가 장단 구분해 발음하기다. 나름 열심히 발음한다고 애써보지만 마음만 앞설 뿐, 머리는 따라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2)
장단 구분하는 어느 어른 때문에 국어사전을 조사해서 달달 외운 적이 있다. 장단을 구분하지 않으면 대화에 혼선이 생겼다(정확하게는 야단을 맞았다). 밤(night)에 사자(lion)가 돌아다닌다고 해야 하는데 (충북 출신 가족과 살다보니 말이 조금 늘어졌다.) 밤:(chestnut)에 사:자(the dead person)가 돌아다닌다고 비문으로 지적질당해 당황했다.
(3)
평소에 내가 장단 구분하지 않고 발음하는 것에 불만이 많은 분이었다. 경주가 가까운 경북 ...
나는 단어의 장단을 구분해서 발음하기를 참 못 한다. 내가 잘못 하는 게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못하는 것 하나가 장단 구분해 발음하기다. 나름 열심히 발음한다고 애써보지만 마음만 앞설 뿐, 머리는 따라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2)
장단 구분하는 어느 어른 때문에 국어사전을 조사해서 달달 외운 적이 있다. 장단을 구분하지 않으면 대화에 혼선이 생겼다(정확하게는 야단을 맞았다). 밤(night)에 사자(lion)가 돌아다닌다고 해야 하는데 (충북 출신 가족과 살다보니 말이 조금 늘어졌다.) 밤:(chestnut)에 사:자(the dead person)가 돌아다닌다고 비문으로 지적질당해 당황했다.
(3)
평소에 내가 장단 구분하지 않고 발음하는 것에 불만이 많은 분이었다. 경주가 가까운 경북 ...
@노영식 주변 지인들 중에 하필 국어 전공한 사람들이 몇명 있다보니 늘 지적 받고 삽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영 엉터리 장단, 제 얘기이기도 하여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앞으로 의식을 좀 하면서 말해야겠네요. 그렇게 하려면 말을 좀 천천히 하게 될테니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겠어요. ^^
@진영 말의 장단을 때로는 음의 고저로 구분하는 가족과 생활하다 보니 언어생활이 바뀌었습니다. 음의 고저가 다르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전후 문맥으로 이해는 하지요.
밀의 장단을 엉터리로 발음하는 걸 저도 견디지 못합니다. 지적질 하고 싶은 걸 예의상 억지로 참느라 곤혹스러울 때가 많아요. 여기 얼룩소에도 말의 장단에 관한 글을 몇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장단이 틀리면 전혀 딴 뜻이 되어버리는데 그걸 왜 신경을 안 쓰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티비에 나오는 탈렌트나 공인들이 틀리게 말하는건 용납이 안됩니다. 직업의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요.
성당에 앉아 신부님 강론 들으면서도 신부님, 그건 짧게 혹은 길게 발음하셔야지요. 생각하며 듣게 됩니다. 그 어르신처럼요. 어쩔수가 없어요. 귀에 거슬리는걸요.
언어학의 대가이신 노영식님이 말의 장단에 관심을 갖고 정확하게 발음하시는 건 당연하갰죠.
그 어르신 존경합니다.
경상도 사람이 잘 못하는 발음도 연습하시면 더 좋겠네요.
@노영식 주변 지인들 중에 하필 국어 전공한 사람들이 몇명 있다보니 늘 지적 받고 삽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영 엉터리 장단, 제 얘기이기도 하여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앞으로 의식을 좀 하면서 말해야겠네요. 그렇게 하려면 말을 좀 천천히 하게 될테니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겠어요. ^^
@진영 말의 장단을 때로는 음의 고저로 구분하는 가족과 생활하다 보니 언어생활이 바뀌었습니다. 음의 고저가 다르면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전후 문맥으로 이해는 하지요.
밀의 장단을 엉터리로 발음하는 걸 저도 견디지 못합니다. 지적질 하고 싶은 걸 예의상 억지로 참느라 곤혹스러울 때가 많아요. 여기 얼룩소에도 말의 장단에 관한 글을 몇 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장단이 틀리면 전혀 딴 뜻이 되어버리는데 그걸 왜 신경을 안 쓰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티비에 나오는 탈렌트나 공인들이 틀리게 말하는건 용납이 안됩니다. 직업의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요.
성당에 앉아 신부님 강론 들으면서도 신부님, 그건 짧게 혹은 길게 발음하셔야지요. 생각하며 듣게 됩니다. 그 어르신처럼요. 어쩔수가 없어요. 귀에 거슬리는걸요.
언어학의 대가이신 노영식님이 말의 장단에 관심을 갖고 정확하게 발음하시는 건 당연하갰죠.
그 어르신 존경합니다.
경상도 사람이 잘 못하는 발음도 연습하시면 더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