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에 당선되는 극본쓰기 26. 2막과 3막을 영웅서사로 분석1

이기원
이기원 인증된 계정 · 드라마작가, 소설가, 스토리 컨설턴트
2024/03/11
**** 공지 사항****

얼룩소 파산으로 이곳에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모든 글은 제 브런치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제 브런치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곧 <미니 시리즈 작법>과 작법 동영상 강의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쭉 읽어보고 오기 바란다. 아마 당신은 상당부분 잊어버렸을 것이다. 작법책은 읽고 또 읽어 뇌에 새기고 몸에 육화시켜야 실제 집필할 때 작법 테크닉이 부지불식간에 발휘되는 것이다. 내 글을 다시 읽어 곱씹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아마 그러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2막을 영웅서사로'는 '2막과 3막을 영웅서사로'로 바꾸면서 보강을 했다. 2막과 3막을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보다 통으로 이어서 설명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단 판단 때문이었다. 따라서 다른 건 안 읽어도, 이 글을 읽기 위해서는 반드시 '2막과 3막을 영웅서사로'를 읽고 오기 바란다. 

자, 그럼... 슬슬 구라를 풀어 보겠다.  

영웅서사에서의 1막은 <보통세상 - 모험의 소명 - 소명의 거부 - 정신적 스승 - 첫관문 통과>이며, 재미있는 스토리는 대부분 이 법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다고 했고, 또한 그것이 어떻게 작품 속에서 구현 되었는가를 실례를 들어서 설명했었다. 

그런데 2막으로 넘어가면서 약간 브레이크가 걸린다고 했다.   

영웅서사에서 2막은 <친구, 적, 시험 - 심연에의 접근 - 시련 - 보상 - 귀환의 길> 이렇게 1막처럼 다섯 단계이고, 3막은 <부활 - 영약을 갖고 귀환> 이렇게 두 단계이다. 근데 2막의 첫번째 단계인 '친구, 적, 시험'은 분량적으로 너무 길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특히 미니 시리즈의 경우, 이 부분이 전체 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길다. 근데 한 단계로 설명하다니! 

보통 3막 구조를 설명할 때 비유로 드는 것이 물고기이다. 1막이 머리, 2막이 몸통, 3막이 꼬리, 이런 식으로. 여기서 2막 몸통의 맛이 그 물고기의 맛...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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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작법 연구. <하얀 거탑>, <제중원> 집필. 드라마를 베이스로 ‘세상의 모든 작법’ 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드립니다.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원포인트레슨’, ‘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등등이 연재됩니다 이메일 keewo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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