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이전 어휘들(1) - 관동별곡
(1)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관동별곡 시가 해설 이벤트를 했다. 강연은 이정옥 선생님이 맡았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이 쓰인 전남 담양군에서 활동한다. 인문학, 창, 노래, 춤이 모두 팔방미인 탤런트급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관동별곡 시가 해설 이벤트를 했다. 강연은 이정옥 선생님이 맡았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이 쓰인 전남 담양군에서 활동한다. 인문학, 창, 노래, 춤이 모두 팔방미인 탤런트급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zxTnpSzWAw
(2)
관동별곡 현대역(굵은 글씨)이 원문과 함께 벽면에 나타났다.
[총석정] 백옥루 남은 기둥 넷이 서 있구나.
'서 있구나' 원문은 '셔 잇고야'다.
모음추이로 고 > 구 변화를 후대에 일으킨다. 관동별곡은 고풍이 남아 있다.
'~구나'가 원문은 '~고야'다. 낭반 < 양반 변화를 보는 기분이다. '~나'는 개성이 수도인 고려시대 풍이다.
[망양정] 서광 천장(천 길)이 뵈는 듯 숨는구나.
'~구나' 원문은 역시 '~고야'다.
다시 만나 또 한 잔 하자꾸나.
'~구나' 원문은 역시 '~고야'다.
(3)
소나무 < 솔 + 나무.
신라 시대 때는 '솔'의 'ㄹ' 받침을 살렸다.
[임금을] 하직하고 물러나니 옥절이 앞에 섰다.
[원통골 사자봉] 그 앞의 너럭바위 화룡소가 되었어라.
'앞' 단어는 '솔'처럼 'ㄹ'이 있었다. 원문에 'ㄹ'이 살아 있다. 고려시대 풍이 아니다.
(4)
관동별곡이 쓰인 연대가 1580년인데도 집필지 전남 담양에서 쓰인 관동별곡에 고려시대 이전 형태 단어들이 남아 있었다.
다시 만나 또 한 잔 하자꾸나.
'~구나' 원문은 역시 '~고야'다.
(3)
소나무 < 솔 + 나무.
신라 시대 때는 '솔'의 'ㄹ' 받침을 살렸다.
[임금을] 하직하고 물러나니 옥절이 앞에 섰다.
[원통골 사자봉] 그 앞의 너럭바위 화룡소가 되었어라.
'앞' 단어는 '솔'처럼 'ㄹ'이 있었다. 원문에 'ㄹ'이 살아 있다. 고려시대 풍이 아니다.
(4)
관동별곡이 쓰인 연대가 1580년인데도 집필지 전남 담양에서 쓰인 관동별곡에 고려시대 이전 형태 단어들이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