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3/30
(1)
관동별곡을 고교 때 좀 보고는 손 놓고 있다가 국립중앙도서관 행사에 다시 읽었다. 수능을 보았다가는 큰일날 뻔했다. '용의 초리' 표기에 고교 때 신기해했던 기억이 났다.

(2)
'꼬리'를 '초리'라고 했다. 현대국어에서 '눈초리'(눈꼬리)에 남아 있다.

(3)
'꼬리'의 'ㄲ' 옛말이 'ㅅㄱ'이다. '초리'의 'ㅊ'에 대해서 'ㅊ = ㅈ + ㅎ'이다. 여기서 ㅈ > ㅅ 변화, ㄱ > ㅎ 변화가 각각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분석이 우리말샘에 잘 나와 있다.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331682&viewType=confirm 
'송골매'가 조선관역어에 '총골매'로 나오고 한자어 '장군'이 북방 거란문자에서는 '생귄'이다. 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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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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