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미룬" 아이들 by 미드솜마르

김석관 · 기술혁신 연구자

2022/12/28

코로나19 팬데믹은 감염자와 비감염자 모두에게 안 좋은 경험이었지만, 간혹 팬데믹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경우도 있다. 2022년 12월, 그러니까 이번 달에 발표된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한 Working Paper는 지난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수업이 중단되었을 때, 미국의 청소년 자살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이 논문은 대면 학교 교육이 청소년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 가지 발견 사항을 전해주고 있다. 첫째, 1990-2019년 National Vital Statistics System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청소년 자살과 학교 일정 사이의 역사적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12~18세 사이의 자살이 학기 중에는 높고 여름방학(6~8월) 기간에 가장 낮았다. 또한 8월에 학교가 개학하는 지역에서는 8월의 청소년 자살이 증가했지만 9월에 개학하는 학교가 있는 지역에서는 9월의 청소년 자살이 증가하지 않았다. 둘째, 2020년에는 이 계절적 패턴이 ...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2/12/30

팬데믹이 "미룬" 아이들

젠더/청년/교육 건강/보건+4

팬데믹이 가져온 지연 효과

홈은 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연구의 주장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학교의 폐쇄는 학생들의 정신건강의 감소를 이끈다
학교의 폐쇄는 자살 감소를 이끌었다

정신건강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는데, 왜 자살도 함께 감소한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지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의 리뷰에 따르면 학교의 폐쇄는 아이들의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양한 기관은 학교 폐쇄의 위험성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