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져서 좋았던 인연들

다른이름
2022/08/26
오늘 얼룩소에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저에게는 요 며칠 속이 조금 시끄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이미 지나간, 끊긴 인연들이 계속 해서
연락을 해옵니다. 제가 봐온 바로는 무언갈 요구할 생각으로
접근할 사람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끊어진 인연, 관계엔 이유가 있고
저도 적지 않은 시간을 힘들어하며 이겨낸터라
만나자는 연락이 썩 달갑지 않습니다.

한번 보자며 추석 이후로 날짜를 잡았는데
마음이 복잡하고 무겁습니다.
저는 또 저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낼 수 없어
거짓 연기를 하고 미소를 짓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할테고
또 인연이 이어지겠죠.

이제 막 편해졌는데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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