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 > 잊혀지기 위한 퍼즐을 채우는 공간.[Sugar]

얼룩커
2022/06/06
2022.3.10 ~ 2022.6.6 ( 89일간의 기록 )
원글 140개
준 답글 597개
받은 답글 708개
받은 좋아요 7.9k
준 좋아요 20k

89일간 받은 포인트 : 163,433포인트.
하루 평균 접속 시간 : 2시간내외. (짬시간모음)
하루 평균 포인트 획득 : 대략 1,836 포인트.
수다만 떨고 받은 포인트~
이전에도 말했듯이 돈을 벌기 위해 여기 왔다고 하시는 분은 잘못 생각하셨소. 라고 말해주고 싶다. 다른 곳에서 글로 이 보다 훨씬 많이 돈을 번 적이 있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이 곳에서 글을 적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곳을 온 이유는 포인트도 아니었고, 내 지식을 뽐내기 위해 오지도 않았다. 그저 내 인생의 한 퍼즐들을 하나씩 정확히는 아니지만 펼쳐 놓고 싶어서였다. 종이에 수없이 생각을 끄적이던 시간들과 수 십년간 써왔던 다이어리들을 하나씩 열어보며 너무나 자유롭게 글을 적고자 했다. 그러했다.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기웃거리다 이 공간을 알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나와 다른 삶을 살고 나와 비슷한 삶을 살고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좋았다. 지금도 그러하다.

부딪힘이 있었다. 그냥 넘어가는 성격이 아닌 나라서 그랬을까? 평온하지 않은 마을에 평온을 놓기가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음에 부인 못하는 것. 내 인생의 조각들을 놓으려 온 자리에 나는 그들의 돗자리에 무단으로 침입한 이방인일 뿐이었음을 아직도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뒤늦게 깨달은 마음의 평화로 다시 정착하게 되었다. 눈을 감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기에. 그래서 더 머물고 있는지도 모른다.

글을 적는 다는 것은 하나의 치유이자 내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고, 기록을 한다는 의미가 컸다. 앞으로도 그러하리라. 왜 꼭 여기여야만 하느냐는 아니다. 내가 그냥 왔듯 그냥 갈 것이다. 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얼룩커
806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