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3/04/17
 박인하님, 글 잘 읽었습니다. 
'만화' 가 제가슴에 아직 불씨로 남아있는 걸까요? 
오늘 아침 님의 글을 읽으며 막 가슴이 떨렸습니다. <북해의 별>이라니오~. 

얼룩소 어떤 글에서도 썼지만 
제 친구 '윤희'(가명)가 아주 잠시 만화출판 비스무리한 사무실에서 일할 때가 있었어요. 
윤희와 저는 당시 20대였고 방황하며 온갖 고뇌로 온 세상을 짊어지고 있는 청춘이었습니다.  암울하고
아득하고 대낮에도 캄캄했던 우리의 시간들... 

윤희가 일하는 곳은 마포구 어느 동네 구멍가게같은  사무실이었습니다. 윤희도 어쩔수없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고 저도 엇비슷한 알바를 하는 중, 그냥 둘 다 부유하는 먼지처럼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로 쓸려다녔던 시절이기도 했지요.  

밤마다 걸어서 서강대 캠퍼스를 걷다가 걷다가 연대로 들어가서 윤동주시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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