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특집] 한글 글자와 활자 이야기
2023/10/09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래 한글 서체는 주로 궁녀들에 의해서 발전해온 것 같다. 오늘날 궁서체라고 부르는 서체는 바로 궁에서 사용된 글씨체라는 뜻으로 궁녀들이 써온 글씨다. 이렇게 손으로 쓰던 글자체는 인쇄를 위해서는 활자체로 바뀌어야 했다.
사족으로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는 궁서체는 궁녀들의 글씨를 좀더 개량한 일중 김충현(1921~2006)의 서체를 최정호(1916~1988)가 디자인한 것이다. 김충현의 궁서체는 궁녀들 서체보다 획이 굵고 강한 느낌을 준다.
전통활자 시대 - 이 시대 한글 활자는 낱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큰 목판(두 페이지를 한 번에 찍어낸다)에 새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족으로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는 궁서체는 궁녀들의 글씨를 좀더 개량한 일중 김충현(1921~2006)의 서체를 최정호(1916~1988)가 디자인한 것이다. 김충현의 궁서체는 궁녀들 서체보다 획이 굵고 강한 느낌을 준다.
전통활자 시대 - 이 시대 한글 활자는 낱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큰 목판(두 페이지를 한 번에 찍어낸다)에 새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낱자 활자도 만들어지는데, 나무로 만드는 목활자, 금속활자 외에도 도자기로 만든 도활자, 바가지로 만든 포활자가 있었다.
마지막 금속활자는 1858년에, 목활자는 190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금속활자는 1858년에, 목활자는 190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대활자 시대 - 조선에서 추방된 프랑스 신부 리델은 1880년 일본에서 공주 출신인 천주교 신도 최지혁(1808~1878)에게 글을 쓰게해서 한글 납활자를 만들었다. 일본의 활자 회사 츠키지에서 만들어냈고 이 글자는 성경, 교과서 등에 널리 쓰였다. 새로운 활자가 등장하면서 활자의 한 시대가 바뀐다. 전기분해를 이용해서 만드는 전태법(電胎法)으로 만들어진 납활자였다. 이 전태법으로 만드는 활자 제조는 1950년대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