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잔 이유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2/08
아~ 낮잠을 정신없이 잤네요. 원래 낮잠을 거의 자지않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근데 왜 해도 짧은 날에 이렇게 오래 낮잠이 들었나 모르겠습니다. 그 바람에 하루가 훌쩍 가 버렸네요.
마침 전화를 한 친구가, 너는 팔자도 좋다. 명절이 모렌데 아무 일도 안하고 낮잠이나 자다니..  하고 부러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낼 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군요. 그 친구와 저는 부엌일 서툴기로 쌍벽을 이루는데 아들들 내려온다고 갈비찜하다가 물을 너무 많이 잡고 오래 졸이느라 뼈와 살이 다 분리되고 고기는 씹을 새도 없이 녹아버린다고 하소연하러 전화를 했더군요.

저는 차례를 지내는 입장도 아니고 타지에 있는 딸들도 올 생각을 않으니 명절이라고 딱히 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 왜 애들이 명절인데 다니러 안 오냐고 남들은 이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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