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 갈 곳이 있다는 것

구름이
구름이 · 예쁜거 좋아하고 가끔 글도 쓰는 이
2021/11/24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 자연스럽게 욕실로 향해요.
씻고 몸을 단장하고 출근 준비를하죠.
지금은 날이 추워져서, 어떤 날은 너무 피곤해서 침대를 벗어나기가 꽤나 괴로울 때도 있어요.

하지만 만약 내가 해고를 당해서
아침에 자연스러운 이 일상들이 사라지게 된다면 어떨까요?
당장 몇일은 늦잠이라는 단잠도 잘 수 있고 
그동안 보고 싶었지만 바빠 미뤄뒀던 드라마 다시보기를 보며 하루를 쓰고,
혼자 여행도 가보고, 아침운동도 가보는 등 
어쩌면 못해봤던 일상들을 보내보겠다며 시간을 쓸 수도 있어요.

그런데 몇일이나 갈까요.
금방 불안감이 찾아오겠죠?!
다음달 월급 받으면 사려고 담아뒀던 장바구니의 쇼핑목록들,
당장의 카드값, 통신요금 금전적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3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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