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11/02
저도 기억에 남은 콘텐츠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 빈부간 우정쌓기
  지난 8월 얼룩소에서 '페이스북 빅데이터가 알려준 가난 구제법: 빈부간 우정 쌓기' 라는 글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부잣집 아이들과 더 많이 어울려 지낼 수록 미래에 벌어들이는 소득이 훨씬 더 증가한다는 연구와 함께 긍정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글이었는데요. 오터레터에서 연재중인 '두 학교 이야기' 에서는 브롱스의 부자 동네의 학교와 가난한 동네의 학교인 '필드스톤 고등학교'와 '유니버시티 하이츠 고등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빈부간 우정쌓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한 마음에 더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두 학교 이야기'에서 전하는 이야기는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어울린다는 것은 단순히 두 집단을 만나게 하는 일이 아닌 더 큰 인식의 벽을 넘어야 하는 일이며,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결합을 유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더 필요로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미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두 집단을 무작정 섞어 강제로 함께 하게 할 수는 없으니, 그보다는 경제적, 공간적, 생활적 분리를 넘어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이유를 찾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데요. 사회적 분리가 일어나는 지금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링크]
     두 학교 이야기 ① 브롱스
     두 학교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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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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