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수필은 청자 연적이다
수필은 난이요, 학이요, 몸맵씨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 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포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깨끗하고 사람들이 적게 다니는 주택가에 있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 여섯 살 중년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글이 아니요 그저 작가가 쓴 단순한 글이다
수필은 흥미는 주지만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 인생의 향기와 여운이 숨어있다
수필의 빛깔은 황홀 찬란하거나 진하지 아니하며 검거나 희지 않고 퇴락하여 추하지 않고 언제나 온화우미하다
수필의 빛은 비둘기빛이거나 진주빛이다
수필이 비단이라면 번쩍거리지 않고 바탕에 약간의 무늬있는 것이다 무늬는 사람의...
@진영님 이어주셨는데 답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올려주신 피천득님의 글은 저도 진짜 좋아하는 글입니다.
아마도 글을 쓰는 가운데 무의식 중 '수필이란 무엇인가'의 문장들을 떠올리며 쓴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감히 문장은 따라갈 수 없지만, 그 생각만이라도 따라가고 싶었나 봅니다. ㅎㅎㅎ
좋은 글과 사진까지 감사합니다.^^
우와~~ 진영님, 너무 좋습니다. ^^
저도 피천득님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통했네요. *^^*
좋은 글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우와~~~~
교과서 지문이당
우와~~~~느낌이 넘 좋아
이래서 내가 진영님 좋아한당
알라봉~~^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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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님 이어주셨는데 답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올려주신 피천득님의 글은 저도 진짜 좋아하는 글입니다.
아마도 글을 쓰는 가운데 무의식 중 '수필이란 무엇인가'의 문장들을 떠올리며 쓴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감히 문장은 따라갈 수 없지만, 그 생각만이라도 따라가고 싶었나 봅니다. ㅎㅎㅎ
좋은 글과 사진까지 감사합니다.^^
우와~~ 진영님, 너무 좋습니다. ^^
저도 피천득님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통했네요. *^^*
좋은 글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