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외롭지 않아.

주세꼬
주세꼬 · 그림 그리는 사람
2023/12/05

혼자 계셔서 외롭지 않으시냐는 내 말에..

엄마는 한번도 외롭다고 생각 해본 적이 없다고 하신다.

날이 추워져서 
텃밭 비닐 하우스 채소들 살펴야 하고,
네가 준 책도 읽어야 하고,
강아지들의 조끼도 만들어야 하고,
집안 청소도 해야하고,
운동까지 하시면서 바쁘게 보내신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있는 강아지들 덕분에 외롭지 않다고...

당신은 건강히 잘 있으니 그러니까 걱정 하지 말라며 말씀은 하셨지만 외로우신거 다 안다...
그러시면서 내가  일이 많아 스트레스 받을 까봐 쉬엄쉬엄 일 하라고...
오히려 나를 걱정하시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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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는 프랑스에서 보내고 싶은... 평범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중구난방 글과 그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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