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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3/08/21
참... 가끔은 의사의 직접적인 말이 너무도 차갑게만 느껴질 때가 있죠. 저도 꾸준히 반복적인 뇌졸중 재발 징후가 있고, 염증 수치가 롤러코스터처럼 올라가고 있어서 아버님이 얼마나 힘드실 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네요. 

염증 수치에 따라 여기 저기 피부가 벌겋게 얽어가고, 열도 났다 말았다 하질 않나, 원래 약하게 있었던 좌편마비가 뇌졸중 반복 재발 때문인지 왼 팔과 왼 다리가 수시로 아파와요. 저도 아직은 혈관이 막힌 건 아닌 것 같은데 빈도가 점점 더 잦아져서 이번에 다시 MRI를 찍어보려구요. 여튼 그렇게 왼편이 아플 떄면 누가 마사지를 해 주기 위해 건드리는 것도 아파서 만지는 사람을 때리고 싶을 때도 있더라구요.

저도 사실 정신만 차리고 스스로 침대에서 일어서서 걷지도 못할 때 퇴원을 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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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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