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공예재료, 골드스톤 이야기

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3/08/27
인류는 인공 보석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보석이라는 한정된 자원의 단점을 극복하고, 천연 소재와 유사한 화려함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골드스톤은 이러한 인공 보석의 한 예시입니다. 아벤츄린(aventurine)이라는 천연 광물을 모사한 소재로, 아벤츄린 특유의 반짝임을 보여주는 소재입니다. 비록, 등장 초기에는 보석 모조품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고유한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가진 공예 소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골드스톤 (출처: Wikipedia)
골드스톤의 역사

골드스톤과 유사한 소재는 이미 고대 로마시대 때부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로마 멸망 후 관련 기술이 한동안 실전되었습니다. 이후 12세에 이르러 유리 제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골드스톤과 유사한 느낌의 에나멜(금속에 유리막을 입히는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
원시적인 골드스톤이 사용된 로마시대 공예품 (출처: barakatgallery. eu)
17세기에 이르러, 골드스톤의 제조법이 정립되고 대량생산 또한 시작되었습니다. 골드스톤의 본격적인 발전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베네치아는 아름다운 유리 생산으로 유명했으나,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유사품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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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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