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조금 욕심을 냈다. 어쩌면 만족감이란, 욕심에 반비례하나 보다. 더는 개선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아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한다. 어떤 욕심이냐 하면 문학적, 예술적으로 쓰고 싶었다. <캉탕>의 1/100정도는 닮고 싶었다. 소설은 아니지만 그 능력이 안 되는 지금 이런 글로도라도 문학성을 덧칠하고 싶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생각보다 더 오랜 시간이었다. 빨리 진도를 빼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 24년 1년 동안 세운 계획이 몇 개 있는데 잘 안 된다. 그 중 하나가 최소 50건의 글을 얼룩소에 올리는 거다. 유일하게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소설가를 꿈꾸지 않나? 그 어떤 글을 쓰더라도 소설을 쉽게 쓸 수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희열이 느껴질 수 없다.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