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어원 추적은 왜 어려운가
민들레
지역어(방언)
민드라미(강원, 경상, 전라, 충북), 머슴-둘레(경남), 미은들레미(경남), 민달레(경남), 신-내이(경남), 씬-나물(경남, 충청), 씬-냉이(경남), 단뽀뽀(경북), 문들레(경북, 평안, 함남, 중국 요령성, 중국 흑룡강성), 머슴-들레(경상), 민둘레(경상, 전남, 충북, 평북, 중국 요령성), 민드레미(경상), 민들레미(경상), 씬-내이(경상), 도끼-밥(전남), 머슴-달래(전남), 모숨들레(전남), 미느라미(전남), 머심-달래(전라), 머심둘레(전라, 중국 길림성), 민들리(전라, 중국 길림성), 면들레(전북, 평안), 맨들레(평안), 문둘레(평안, 함남, 황해), 문들레미(평안, 중국 요령성), 앉은뱅이-꽃(평안), 무순둘레(함경, 중국 길림성), 무순들레(함경, 중국 길림성), 무슨둘레(함경), 무슨들레(함경, 중국 길림성), 무운둘레(함남), 꽁깨(황해), 꽁꽁매(황해)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458717&viewType=confirm
'민들레' 방언 중에 머슴-달래, 모숨-들레, 머슴-둘레, 머심-둘레, 머심-달래 유형의 발생을 설명해야 한다. 무순-둘레, 무순-들레, 무슨-둘레, 무운ㅡ들레 유형 발생은 또 무엇인가? 민들레 이칭 금잠-초(金簪草), 지정(地丁)는 민들레 어원과 관련이 있을까?
관형격 조사는 ㅅ 외에 또 무엇이 있는가. '쇠고기'의 -ㅣ도 관형격 조사다. 국어 문법에서 연구되지 않은 관형격 조사 -ㄴ이 또 있다. 후자 둘은 거란문자에는 고유어와 한자어 결합을 구분해 흔히 쓰이는 관형격 조사다. 이것 때문에 '민들레' 어원 추적은 무리수 모르는 어린이가 무리수 제곱근 해를 가진 방정식을 풀려는 것과 같다. 무리수를 알아도 허수를 모르면 복소수를 다루는 문제를 풀 수가 없다. 경주 중심의 신라 방언이 국어를 이루고 있다. 개성 중심의 고려 방언은 고구려 방언을 물려 받았지만 신라 방언에 밀려 사라졌다. 신라어와 고구려어는 국어와 제주어 관계처럼 어근이 같은 말이 많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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