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1/16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세상
매주 화요일은 9살 아이가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날입니다.아침에 아이가 “엄마, 받아쓰기 몇 점 맞으면 잘했다고 생각해요?” “흠.. 60점?” “에이.. 그건 너무 못하는 거 아니에요?” “50점이면 딱 반 맞은 거잖아. 60점이면 그거보다 하나 더 맞은 건데 잘 한 거지~” 등굣길 아침을 차려주고 갈아입은 옷 들을 정리하고, 보온병을 책가방에 꽂아 주며 손이 바쁜 저에게 아이는 쉴 새 없이 쫑알 거립니다. 아이가 몇 점을 받아오던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숙제나 공부에 쿨 해진 것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첫째 아이 때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공부에 일일이 관여를 하고 열정을 보이던 시기였거든요. 가끔 열정은 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돌아보면 후회가 될 때가 많고, 참 가성비 안 나오는 행위라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제가 언제까지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엄마가 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받아쓰기의 추억 8살이었는지 9살이었는지 어렴풋하게 받아쓰기를...
50대 가장
50대 가장 · 50대 평범한 대한민국 가장입니다
2022/11/16
행복이 묻어나는 글 감사합니다
생활/사건사고+2
9살에 글씨를 이렇게 예쁘게 쓰면 반칙 아닌가요?ㅎㅎ

엄마 나에게 제발 기대 좀 해봐? 많이 많이!!!”

콩사탕나무님 따님의 말에 그 모습을 상상하니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이 어렸을 적 생각이 나서
나서 또 웃음이 나네요.
아들이 어린이집 다닐때 
미래의 꿈은 밀가루 였습니다 ㅎㅎ
되고 싶은게 왜 하필이면 밀가루고?
물어도 대답은 듣지는 못했네요 ㅎㅎ

아들의 장래희망은 동생의 웃음거리, 놀림거리
소재로 많이 사용되어졌지만 아들은 멀쩡한 청년으로
잘 자랐습니다.

콩사탕나무님의 아들과 딸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보고 듣고 하면서 미래의 꿈을
행복하게 그려가면서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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