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린 구루프가 지켜줘요~ by 김지혜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8/18

샤워 언제 하세요? 저는 3년 전까지 매일 출근 하던 시기에는 늘 아침에 샤워를 했습니다. 물론 너무 더운 날엔 추가로 한 번 더 밤에 씻기도 했지만, 디폴트는 아침이었죠. 재택 근무를 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건 샤워를 밤에 하게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의 특성상 화상 회의도 없고, 전화나 메일, 카톡으로 업무 처리를 하다 보니, 굳이(? 이렇게 제 게으름이 들통나는군요 ㅎ) 아침에 씻을 필요는 없어졌네요. 특히 올해 여름처럼 더운 날들에 가급적이면 에어컨을 틀지 않고 지내고 잘 때는 끄고도 잘 자려면 자기 직전 샤워가 필수였습니다. 바로 이삼일 전까지만 해도 그냥 찬물 샤워를 했었어요. 조금 차갑기는 하지만, 에너지 절약도 할 겸 샤워가 끝나고 나서도 시원하려면 찬물이 좋았어요. 대신 수영장에 들어갈 때처럼 다리나 팔부터 천천히 찬물에 적응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드디어 찬물로 샤워하는 게 부담스러워 졌습니다. 오늘은 미지근한 물로 씼었네요. 가을이 왔나 봅니다...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8/19

내 머린 구루프가 지켜줘요~

생활/사건사고+2

저는 샤워를 항상 밤에 합니다~
개운하게 씻고 자는 게 피로 회복에도 좋다는 말을 들어서 ㅎㅎ
며칠 전까진 너무 더워서 아침까지 씻어 하루 2번 정도 씻을 때도 있지만
그 외엔 밤에 씻어요~
짧은 머리의 볼륨은 구루프가 지켜주지요~ㅎㅎ
밤에 씻고 머리를 말린 후 제 머리엔 사진처럼 구루프가 가득입니다~
머리가 배기지 않냐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잘때는 예민하지 않아서 꿀잠을 잘 자곤 합니다
구르프를 말고 자면 다음날 볼륨이~
다들 아침에 제가 부지런해서 드라이 엄청 하고 오는 줄 알아요~ㅎㅎ
요즘 선선해져서 잠자기도 길을 걷기도 참 좋아요~
저도 봄과 가을이 길었으면 하는 사람 하나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