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4/05/31
나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뭔가 거창한 창조를 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혼잣말과 같다.
나에게하는 혼잣말일 때도 있고
함께하지 못 하는 이들에게
하는 혼잣말일 때도 있다.
뭔가 대단한것도 없다.
-오늘은 볕이 좋은데
네가 있는 곳도 그러니?-
뭐...그런!
그게 뭐야?
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 그럴 때가 있지 않나?
속으로만 담아두기에는
터져 같은 말들도 
뻔히 전할  수 없지만
전하고 싶은 안부들이...
그럴 때
가지고 다니는 다이어리에
긁적여 본다.
"보고 있어? 당신 손가락 깨물며 까르륵 되던
그 작던 아이가 대학에 입학했어"
그렇게 나는 부치지 못할 펀지들을
한 줄 메모로 대신해 본다.
어쩌면 보고 싶다는
함께하고 싶다는
푸념일수도 있겠다.
왜 이 좋은날에 함께하지 못 하냐는
원망일 수도 있겠다.
그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나의 속앓이 일수도 있겠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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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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