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완벽하게 예습 또는 복습하기
2023/08/1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평단의 반응은 매우 우호적이지만 대중의 반응은 꽤 극단적으로 나뉘는 분위기입니다. 너무 재미있다며 ‘역시 놀란!’이라고 환호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 3시간을 간신히 견뎠다, 시간 가는 줄 알고 봤다며 지루함을 토로하는 부류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두를 위한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아직 보지 못한 사람에겐 든든한 예습이 될 것이고, 이미 본 사람에겐 감동을 되새기는 (혹은 놓친 것을 짚어주는) 복습이 될 것입니다. 물론 여기 담긴 내용 정도는 훤히 꿰고 있는 분도 계시겠지만... 뭐, 그래도 읽어주세요. 😉
@pineneedle 반복해서 볼 때마다 여러 디테일이 계속 포착될 것 같네요. 다만 저도 러닝타임이 부담스러워서 아직 재관람은 않았습니다. 허리와 모가지 아프...
오늘 오후 일정이 비어서 보고 왔어요. 작가님의 글을 보니 제가 매료된 장면들과 그 이유, 계획이 있었던 놀란감독의 미장센이 단박에 이해가 됩니다. 트리니티 이후 청문회 장면들이 격자로 구성 될 때 꽉찬 사운드와 함께 손에 땀을 쥐며 거의 액션영화 보듯 흥미진진하게 감상했는데요. 전반적인 영상이 모노터너스하다 느꼈지만(제가 CG에 익숙해진 관객임을 증명했네요) 사운드 덕에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작품이었어요. 러닝타임이 부담스럽지만 않다면 재관람각입니다 ㅎㅎ
@n2001016 도움이 됐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박산호 런던에서 자막 없이 보실 줄 알았는데요!!
영화보기 전에 이 글을 읽고 갔는데 덕분에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넘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어요. 한국에 가면 영화를 봐야겠네요. 킬리언 머피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