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4/02/26
정들겠다. 얼룩소.
언제부턴가 알림이 뜬다. 내 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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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못 보고 깜빡하고 있으면 몇 개의 댓글을 확인하라는 재촉도 살짝한다. 잠시라도 들르게 된다.
그게 情(뜻 정)이지 싶다.

세상에서 뜬 소문으로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글들이 아니다. 내 이야기는 井(우물 )이다. 마르지 않고 길어 낼 수록 또 고인다. 목마름이 해갈된다.
晶(맑을 )해진다.

穽(함정 )에 속고 訂(바로 잡을 )에 손 내민다. 
그게 용기다.
글을 쓰다 자기 穽에 빠질 때가 있다. 먼저 손 내밀어 준 얼룩커의 訂에 새 힘을 얻는다. 천천히 일어선다.
定(정할 )한다.

엄마의 밥상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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