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팝니다 ㅣ가난이 조종되고 있다
2024/03/29
옥탑 방에서도 살아 본 적 있고 반 지하 셋방에서도 살아 본 적 있다. 반 지하 방에서 살다 보면 옥탑 방이 근사해 보이고, 옥탑 방에서 살다 보면 차라리 반 지하 셋방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옥상 낭만 달빛 ?! 니미, 살아보시라. 옥상이라는 허허벌판 위에 세워진 방은 12월 칼바람을 견디기엔 너무 추웠고, 그렇다고 8월 한낮의 직사(直射)를 고스란히 흡수하기엔 찜질방에서 계란 찜 쪄먹는 수준의 더위에 즉사(卽死)할 정도였다.
더워도 너무 더운 것이다.옥탑 방에서 살아본 사람은 절대 옥탑 방 낭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여름에는 다른 집보다 덥고 겨울에는 다른 집보다 추운 곳이 바로 옥탑 방이었다. 한여름에 옥탑 방에서 살다 보면 << 이방인 >> 의 뫼르소를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반 지하 방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두더지처럼 땅 파고 살다 보면 영화 << 넘버 3 >> 에서 불사파 두목 조필(송강호)이 핏대 선 얼굴로 “ 해삣‘은 비치디 않아 !!!!!!!!!!!!!!!!!! ” 라고 외쳤던 처절한 절규를 이해할 수 있다. < 햇볕 > 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상상 그 이상이다. 우선 < 햇볕 > 은 종합비타민제‘다. 볕만 잘 쬐도 비타민D는 생성되니 태양이야말로 영양가 높은 < ① 비타민제 > 인 것이다. 또한 햇볕’은 세로토닌을 생성하니 < ② 항우울제 > 이기도 하다.
그뿐인가, 살균 소독 건조 기능이 있으니 < ③ 식기 건조기 > , < ④ 살균기 > , < ⑤ 빨래 건조기 > 이다. 또한 볕만 잘 들어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니 < ⑥ 절약형 보일러 > 요, < ⑦ 형광등 > 기능도 가지고 있다. 볕 잘 드는 남향 ...
@손의식 수많은 담론 중에 그나마 악담이 저에게는 맞더군요.. ㅎㅎㅎㅎ
"정담을 나누기에는 성격이 지랄 맞고, 좌담을 나누기에는 교양이 짧습니다." 그레도 저는 좋은데요~
옹골찬 맛이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토마토튀김 감사합니다. 같은 흙수저로서의 동질감을 느끼네요.. 흐흐..
흙수저임을 확인하고 갑니다. 라이스가 떠올랐거든요. ^^
리드미컬하면서도 내실 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손의식 수많은 담론 중에 그나마 악담이 저에게는 맞더군요.. ㅎㅎㅎㅎ
"정담을 나누기에는 성격이 지랄 맞고, 좌담을 나누기에는 교양이 짧습니다." 그레도 저는 좋은데요~
옹골찬 맛이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흙수저임을 확인하고 갑니다. 라이스가 떠올랐거든요. ^^
리드미컬하면서도 내실 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