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웨덴 - 스톡홀름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7/20
스톡홀름 거리
스웨덴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곤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말 한마디 뿐이었다. 그만큼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라고 학교에서 배웠으니까. 그때만 해도 그런 말은 그저 꿈에 지나지 않아 막연히 부럽다는 생각만 했었다. 그리고 6.25전쟁 후 많은 한국 아이들을 입양해 준 나라라는 것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진영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우선 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 만으로도 풍요로움이 느껴졌다. 색을 칠한 건물들이 아닌 기품있고 무게있는 석조건물들이 즐비하고 거리는 활기찼다. 예전부터 쭉 부유했으리란 느낌이 온 도시에서 풍겨나고 있었다. 지금이야 북유럽 최고 부자 자리를 노르웨이에게 내줬지만 여전히 기품있는 귀족의 면모를 풍긴다고나 할까.

스톡홀름은 총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라고 한다. 물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도시 스톡홀름.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더 멋지게 다가 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방문지는 '바사박물관'이었다. 
스웨덴 최고 전성기 때 종교전쟁에 참전하려 심혈을 기울여 세계 최대의 거대한 군함을 건조했지만 1628년 첫 항해에 나선 바사호는 출항 30분만에 침몰하고 말았다.
너무 많은 대포를 싣고 출항하는 바람에 무게 중심을 잃고 바닷 속으로 가라앉고 만 것이었다.
바닷속에 묻혀 잊혀지고 전설처럼 전해오던 바사호는 333년이 지난1961년 마침내 인양이 되어 세상에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프란젠이란 고고학자의 끈질긴 연구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었다.
그 거대한 배를 발견한 후 인양하는데만 5년이 걸렸고 인양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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