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alooker
2023/09/22
며칠전 법무부 인사의 기사에 살짝 흥분한 마음으로 친구의 이름을 찾아보았습니다. 예전에 영덕지청장으로 부임하던 친구의 이름을 발견했었던 그 설래임으로, 이번에는 어떤 곳으로 갔을까 기대와 약간의 우려로 명단을 톱아보던 끝부분에서야 찾던 이름을 발견합니다. 
이름 앞에 있는 4글자
의.원.면.직.
원함에 의해 직을 면한다는 뜻의 사임명단에 친구의 이름이 나타납니다.

아~ 우리 이미 은퇴하는 세대가 되었구나~ 하는 탄식이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옵니다.
기억에는 얼마되지도 않게 느껴지는데, 친구가 막 초임 검사로 부임했던 시절, 함께 축하의 막걸리를 마시며 금방 넌 검찰총장이 될거라는 기대에 부풀어, 언젠가 바꾼 미래를 보여주겠다며 호기롭게 친구야 기다려봐라던 청년들의 풋풋한 모습이 눈에 선한데, 바로 어제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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