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4/03/30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정말로 많은 일들을 겪게 된다. 한번은 버스에 올라탔는데 조금은 정신이 이상해 보이는 아저씨가 술에 취해서 혼잣말로 계속해서 뭐라고 큰 소리를 내고 있다. 그 주변에 빈 자리가 있어도 누구도 앉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조금은 앞에 앉아 있던 덩치가 큰 아저씨가 더이상은 참지를 못하겠는지 얼굴을 붉히면서 일어서려고 한다. 옆에 앉아있는 아주머니가 그 아저씨의 부인이였던것 같다. 손을 잡아 끌어당기면서 쓸데없는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하면서 눌러 앉힌다. 그렇게 버스에서 소란을 피우던 아저씨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리니 여기저기에서 사람이 늙더라도 저렇게는 늙지는 말아야지 하는 소리가 들린다. 

버스에서 서너명의 아주머니들이 완전히 버스안인것을 잊었는지 자식자랑에 며느리흉에 버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오늘도 많은 좋은 분들의 좋은 글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386
팔로워 254
팔로잉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