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떠들지 않아요!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4/03/30
이 글은 일부 무례한 아저씨들을 비판하는 글입니다.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면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일부 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지키지 않는 아저씨들을 저격하는 과격하고 불편한 표현들이 이제 등장할 겁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하이엔드 오마카세에 방문했습니다. 정말 비싼 음식 가격에 좁은 식당에서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도 듣기 싫어도 듣게 됩니다.  40대에서 50대로 보이는 중장년층의 아저씨들이 가지고 온 위스키를 마시며 사업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었습니다. 보아하니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면서 딱 봐도 돈 많은 호구 하나 잘 물어서 사기를 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너무 시끄러워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한 그 말입니다. 

“식당에서 시끄럽게 떠들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이 말을 들어야 하는 사람은 어린아이가 아닌 40대 중반 이상의 아저씨들입니다. 한국은 공식적으로 선진국이 되었지만 도덕성은 쉽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저씨들의 공중도덕과 예절 수준은 정말 바닥이에요. 식당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어린아이는 같이 온 보호자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중장년층의 사람의 껍데기를 쓴 무개념 아저씨들이 몰려와서 술에 잔뜩 취해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답도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어도 나이가 많은 것이 벼슬입니다. 우리는 이걸 추하게 늙었다고 말하기로 했어요. 이런 사람들을 만나도 직접적으로 말려서 못 하게 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용히 해달라고 좋게 이야기를 해도 싸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상대가 술에 취해서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죠.
픽사베이
한국은 이제 예의를 잘 지키는 나라가 아니라 나이가 많은 사람은 함부로 행동하고 나이가 어린 사람들에게 꼰대짓이나 하는 내로남불의 나라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돈이 많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예의에 어긋나는 어떤 행동이라도 해도 된다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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