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국
2023/03/28
아침에 나가보니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고인물엔 살얼음도 얼었다. 그렇게 아침나절엔 쌀쌀하더니 오후엔 햇살이 흐드러졌다.
쑥이나 캐러 나가 볼까.
길섶이며 비어있는 땅에 쑥이 심심찮게 보인다.
이 산 속에 들어 와 산 지 벌써 몇년이 되었건만 나는 아직도 잡초와 산나물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쑥과 돌나물은 확실하게 알고있다. 쑥은 색깔부터 확연이 다르니까.
쑥을 캐서 쑥국은 벌써 두 번이나 끓여 먹었다. 쑥들이 더 자라기 전에 부지런히 끓여 먹어야지. 새로운 쑥국 레시피를 얼룩소에서 전수 받은 것도 있고.
비닐봉지와 가위를 들고 쑥을 찾아 나섰다.
캐는게 아니라 가위로 위만 자르는게 훨씬 깔끔하고 손질도 쉽다.
쑥을 캐는 것도 은근히 힘이든다.
얼핏 보면 쑥이 많은 것 같아도 막상 캐려고 하면 맘에 드는 ...
고인물엔 살얼음도 얼었다. 그렇게 아침나절엔 쌀쌀하더니 오후엔 햇살이 흐드러졌다.
쑥이나 캐러 나가 볼까.
길섶이며 비어있는 땅에 쑥이 심심찮게 보인다.
이 산 속에 들어 와 산 지 벌써 몇년이 되었건만 나는 아직도 잡초와 산나물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쑥과 돌나물은 확실하게 알고있다. 쑥은 색깔부터 확연이 다르니까.
쑥을 캐서 쑥국은 벌써 두 번이나 끓여 먹었다. 쑥들이 더 자라기 전에 부지런히 끓여 먹어야지. 새로운 쑥국 레시피를 얼룩소에서 전수 받은 것도 있고.
비닐봉지와 가위를 들고 쑥을 찾아 나섰다.
캐는게 아니라 가위로 위만 자르는게 훨씬 깔끔하고 손질도 쉽다.
쑥을 캐는 것도 은근히 힘이든다.
얼핏 보면 쑥이 많은 것 같아도 막상 캐려고 하면 맘에 드는 ...
음....어머니는 드셔보셨을까요?;; 쑥을 캐면 언제나 버무리를 하거나 혹은 즙을 내서 어머니 약으로만 써봤던......ㅎㅎㅎㅎㅎ 한번 여쭤봐야겠어요
@연하일휘
쑥국을 여태 안먹어 보다니...
일단 어머니께 부탁해 보셔요 끓여달라고..
와, 쑥국! 쑥은 쑥버무리밖에 안 먹어봐서 궁금해집니다ㅎㅎ쑥 특유의 그 향이 잘 드러날까요?
@강부원
쑥으로 할 수 있는 음식이 생각보다 많군요.
부지런히 또 쑥을 뜯으러 나가봐야겠습니다
미나리도 한참 올라오고 있네요 ㅎ
감사합니다~
아 갑자기 도다리쑥국이 먹고싶네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지만 먹고싶어용
쑥개떡, 도다리쑥국, 쑥버무리, 쑥갓까지. 저는 쑥이라면 뭐든 다 좋아해요. 외국에서는 한국의 쑥을 향신료로 구분해 독특한 향으로 인식하더군요. 미나리, 깻잎, 고추, 마늘 등도 다 향신료 취급이에요. 알고 보면 햔국인들 향신료 정말 많이 먹는 민족이더군요. ㅎㅎ
쑥이 이렇게 생긴! 전 봐도 몰라요. 뭐가 뭔지.
글 쓸려고 자리만 잡아놓고 채워넣을라 그랬는데; 얼룩소 바뀐게 보여서 그거 쓰다보니 ㅜㅜ 벌써 잘 시간이.. 주르륵.
잠이 와서 zzz
새콤이 숨소리 들으며 잘려구요. 약쑥일거 같은데, 저도 한그릇 얻어 먹고 싶지만, 해발 700미터 ㅜ. 이래저래 못 갑니다. 무릎도 신통찮고.
찔리고 미안하고 죄송하고 ㅠ 좀 창피한 하루였어요 ㅠㅠ. 죄송합니다 (_ _)
@똑순이
아. 들깨가루. 있는데 잊었네요
그 들깨가루 수확하느라 죽을 뻔 했는데 겨우 한 되박 수확해서 냉장고에 처박아놓고 잊어버렸네요. 똑순님 덕분에 생각났습니다
바로 남은 국에 넣어 먹어야겠네요 감솨~
봄 쑥국은 약이지요.
특히 해발 700m에서 자라는 쑥은 왠지 더 약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된장에 들깨가루 넣고 푹 끓여서 먹고 있네요.
사진 못 올려도 맛있으면 된거죠ㅎㅎ
@Stephania_khy
원래 젤 자신 없는게 요립니다.
사진 올릴만한 실력이면 뭔 걱정입니까 ㅎㅎ
쑥이 이렇게 생긴! 전 봐도 몰라요. 뭐가 뭔지.
글 쓸려고 자리만 잡아놓고 채워넣을라 그랬는데; 얼룩소 바뀐게 보여서 그거 쓰다보니 ㅜㅜ 벌써 잘 시간이.. 주르륵.
잠이 와서 zzz
새콤이 숨소리 들으며 잘려구요. 약쑥일거 같은데, 저도 한그릇 얻어 먹고 싶지만, 해발 700미터 ㅜ. 이래저래 못 갑니다. 무릎도 신통찮고.
찔리고 미안하고 죄송하고 ㅠ 좀 창피한 하루였어요 ㅠㅠ. 죄송합니다 (_ _)
땟깔이 ?!!^_^
나도 한번 해 볼까요?
이맘때 엄마가 쑥국은 봄에 꼭 먹어야한다고 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맛은 그다지 없었던 것 같은데 가끔 생각이 나네요.
음....어머니는 드셔보셨을까요?;; 쑥을 캐면 언제나 버무리를 하거나 혹은 즙을 내서 어머니 약으로만 써봤던......ㅎㅎㅎㅎㅎ 한번 여쭤봐야겠어요
@연하일휘
쑥국을 여태 안먹어 보다니...
일단 어머니께 부탁해 보셔요 끓여달라고..
와, 쑥국! 쑥은 쑥버무리밖에 안 먹어봐서 궁금해집니다ㅎㅎ쑥 특유의 그 향이 잘 드러날까요?
@강부원
쑥으로 할 수 있는 음식이 생각보다 많군요.
부지런히 또 쑥을 뜯으러 나가봐야겠습니다
미나리도 한참 올라오고 있네요 ㅎ
감사합니다~
쑥개떡, 도다리쑥국, 쑥버무리, 쑥갓까지. 저는 쑥이라면 뭐든 다 좋아해요. 외국에서는 한국의 쑥을 향신료로 구분해 독특한 향으로 인식하더군요. 미나리, 깻잎, 고추, 마늘 등도 다 향신료 취급이에요. 알고 보면 햔국인들 향신료 정말 많이 먹는 민족이더군요. ㅎㅎ
@똑순이
아. 들깨가루. 있는데 잊었네요
그 들깨가루 수확하느라 죽을 뻔 했는데 겨우 한 되박 수확해서 냉장고에 처박아놓고 잊어버렸네요. 똑순님 덕분에 생각났습니다
바로 남은 국에 넣어 먹어야겠네요 감솨~
봄 쑥국은 약이지요.
특히 해발 700m에서 자라는 쑥은 왠지 더 약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된장에 들깨가루 넣고 푹 끓여서 먹고 있네요.
사진 못 올려도 맛있으면 된거죠ㅎㅎ
@Stephania_khy
원래 젤 자신 없는게 요립니다.
사진 올릴만한 실력이면 뭔 걱정입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