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5/09
속상하실 만합니다.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고 서운할 때가 많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고는 하지만 덜 아프고, 더 아픈 정도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외동이 아니고 형제들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더 정이 가고 마음을 주는 자식이 있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우리가 부모가 되었다고 해서 완벽할 수 없듯 그들도 감정이 있는 동물이고, 미성숙한 인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 남매 중에서 둘째라서 리아딘님처럼 그런 서운한 감정들에 익숙합니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성격이기도 했고 그렇다 보니 부모님께서 제게 더 무심했던 것 같습니다. 불평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무난히 지낸다고 해서 관심과 애정이 덜 필요하고, 다른 형제들 보다 소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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