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애도연습] 애도는 시작과 끝이 있을까
[돌봄과 애도연습] 모든 상실에는 애도가 필요하다
[돌봄과 애도연습] 헤어질 위기는 몇 번을 겪어도 낯설다
[돌봄과 애도연습] 소멸을 준비해야 할 때 (1)
[돌봄과 애도연습] 소멸을 준비해야 할 때 (2)
[돌봄과 애도연습] 소멸을 준비해야 할 때 (3)
[돌봄과 애도연습] 소멸을 준비해야 할 때 (4)
[돌봄과 애도연습] 치매 보호자는 두 번의 애도를 한다.
한 남성은 스스로 애도의 끝을 마련해보려고 했다. 오랫동안 돌보았던 어머니를 떠나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불쑥불쑥 찾아드는 상실감에 일상을 지내는 것도 쉽지 않았고, 직장에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안치된 납골당에 매주 찾아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납골당에서만 슬퍼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슬퍼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슬픔의 때와 장소를 정해놓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었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애도의 끝에 다다를지도 몰랐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상실의 슬픔은 좀체 가시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애도 방식을 되돌아보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저는 애도를 ‘효율적’으로 하고 싶었어요. ‘일’처럼 하려고 했던 거죠.”
어머니가 살아있을 때 그는 늘 치열하게 살았다고 했다. 매일 일과 돌봄을 병행했고, 자주 빚어지는 친인척들과의 갈등도 중재해야 했다. 그에게 감정은 당장을 살아내기 위해 ‘처리’해야 하는 어떤 것이었다. 어머니가 떠난 이후에도 그는 슬픔을 어떻게든 ‘처리’하고 싶었다. 돌봄의 시간을 보상받고 싶은 심리도 그런 마음을 부추겼다. 돌봄을 하면서 이루지 못했던 내 일의 성과를 이뤄내고 싶었고, 마음껏 누리지 못했던 휴식도 갖고 싶었다. 하지만 슬픔은 소화되지 못한 채 고여만 갔다. 애도를 ‘효율적’으로 하려고 하면 할수록 다시 슬픔의 원점으로 돌아오는 ‘비효율’이 반복됐다.
@조기현 조기현 대표님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양성부 손명주 과장이라고 합니다.
(양평원 홈페이지 : www.kigepe.or.kr)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올해 다양한 생애의 장면을 중심으로 젠더 이슈를 살펴보며, 함께 문제점을 찾고 변화를 위한 지점을 논의해보며 성별, 세대 간 공감을 높이고자 하는 전문강사용 교안(강의안)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를 저희 과정을 통과하신 위촉 강사님들이 전국의 양성평등 교육 현장 강의에서 사용하게 됩니다.(폭력예방교육 강사 포함)
올해 개발 강사용 콘텐츠의 생애 장면은 “돌봄,양육”과 “노동”인데요.
관련하여, 분야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자문단을 운영해, 저희 콘텐츠의 내용이나, 기획에 대한 의견, 추가되어야 하거나 전개상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 구조로 운영하고자 하며, 여기에 대표님께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연락을 드립니다.
검토 부탁드리며, 상세 내용을 설명드리기 위해 메일 등으로 연락드리고자 하며,
제게 메일 주소 등 공유해주시면 다시 한 번 설명드리겠습니다.
자문 활동은 많이 부담되는 형태가 아니라, 서면이나 대면으로 2~3회 콘텐츠에 대한 자문,
완성 단계의 콘텐츠 감수 1회, 사업이나 콘텐츠 평가 1회 정도를 우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요청내용
- 연락 가능한 연락처 (이메일 등)
- 제 연락처는 smj0000@kigepe.or.kr / 02-3156-6167 / 010-9343-4497
- 혹시 몰라서 중앙일보 기고하시는 메일(c_project@joongang.co.kr) 로도 내용 보내드렸습니다.
수락해주시면, 돌봄 콘텐츠를 담당하는 동료 박수현 대리(sue52@kigepe.or.kr, 02-3156-6168)가 자문에 관한 상세 안내드리겠습니다.
입니다.
꼭 참여 부탁드리며,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명주 드림
@조기현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세이브더칠드런이라는 NGO단체입니다. 작가님 글과 책을 계기로 영케어러를 알게 된 덕분에 광주광역시에서 영케어러 지원사업을 기획 중에 있는데요! 저희 사업 협약식에 강사님을 꼭 모시고 싶어서 연락드려요. 이메일이나 연락처가 없어서 이 댓글 보시면 연락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명서 대리(062-942-1177 / myeongseo.lee@s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