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공부하기 17강: 정신희유분 제6 (1)경문과 대의
2023/06/28
6. 바른 믿음은 희유함
【한글】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중생이 이와 같은 말씀이나 글귀를 듣고 실다운 신심을 낼 수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런 말은 하지 마라. 여래가 가신지 후5백세 뒤에도 계를 받아 지니고 복을 닦는 자가 있어서 능히 이와 같은 말과 글귀에 신심을 내어 이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할 것 같으면,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부처님이나 두 부처님이나 셋 넷 다섯 부처님께만 선근을 심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천만 부처님의 처소에서 갖가지 선근을 심고 이 글귀를 듣고 깨끗한 믿음을 내느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이 모든 중생들이 이와 같이 한량없는 복덕을 얻는 것을 다 아시고 다 보시느니라. 왜 그러냐 하면 이 중생들은 다시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으며, 법이라는 상도 없고, 법 아니라는 상도 없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이 모든 중생이 만일 마음에 어떤 상을 취하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게 되는 때문이니, 왜냐하면 만약 법이란 생각을 취하여도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게 되며, 법이 아니란 생각을 취하여도 곧 아...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