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2/17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지만 접시는 멀쩡했고, 그동안의 거리감이나 어색함들이 깨지고 서로의 프라이빗한 삶의 이야기들을 접하니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역시... 얼룩소를 씹어드신 콩사탕나무님답게 문장이 예술입니다.^^

앞으로의 대세는 '사회적 독서'라고 하더라고요. 혼자서 책을 읽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서로 같은 텍스트를 읽으면서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얻게되는 유익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책 자체를 함께 읽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되고요. 그래서 독서모임들이 계속 생겨나고 유지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모임이라도 구성원들의 합이 중요한 법이지요. 이렇게 좋은 멤버로 꾸려지기 쉽지 않은데 지금의 환상적인 조합이 계속 오래오래 유지되시길 바라봅니다.

문장들 속에 콩사탕나무님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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