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쩍 마른 거 보단 찐 게 낫지” 요즘엔 칭찬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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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 과체중·비만, 식습관 원인
고지혈증·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급증, 건강 적신호

소아·청소년의 비만·과체중 문제가 심각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삐쩍 마른 것 보단 찐 게 낫다’며 무조건 많이 먹으라고 권유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한 행동으로 치부될 정도다. PC·스마트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운동부족과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에 의존하는 나쁜 식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아·청소년 비만의 경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으로 여겨지던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진다.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은 ‘뚱뚱’…나쁜 생활·식습관이 결정적 요인
 
교육부가 전국 1023개교 표본 학교의 건강 검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10명 중 3명은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다. 비율로는 30.8%로 2년 전 대비 5.0%p 올랐다. 최근 5년 통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몸무게 증가율의 경우 초등학교 남·녀 학생,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52.1㎏으로 2년 전 대비 3.3㎏ 불었다. 여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47.6㎏으로 1.5㎏ 증가했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몸무게는 2년 전보다 2.2㎏ 늘어난 67.5㎏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몸무게(58.2㎏)는 0.2㎏ 증가했다.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몸무게(55.3㎏)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몸무게(71.5㎏)는 2년 전에 비해 변동이 거의 없었다.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은 19.0%, 과체중 학생 비율은 11.8%로 2년 전 대비 각각 3.9%p, 1.1%p 상승했다. 비만과 과체중은 혼동해 사용되기 쉬우나 엄밀히 따지면 개념이 다르다. 신장에 대한 몸무게의 비중인 체질량 지수에 따라 비만과 과체중이 구분된다. 체질량 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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