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15
한 글자, 한 글자 정독해서 읽었습니다. ^^ 

얼룩소의 큰 변화가 생긴 후 기존과 같이 일상적인 글을 쓰는 것에 많이 흔들렸습니다. 평소에 글을 써온 사람도 아니고 처음으로 글쓰기에 즐거움을 느끼고 써 오고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거의 10개월을 생각나는 대로, 마구잡이로 글을 써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메인에 노출되는 작가들의 글을 보니 한없이 작아지더라고요. 남들에게 보여주기도 부끄러운 글, 취지에 맞지 않는 글을 쓰며 꿋꿋하게 남아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옮기는 행위들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꼈기 때문일 겁니다. 


차분히 앉아서 손가락으로 열심히 적어 대는 것만으로 다행이다 싶다. 어제보다 나은 글을 쓴다는 것은, 적어도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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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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