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보석 연마법은 캐보션, 테이블, 로즈 컷 순서로 발전했습니다. 원석을 둥글게 연마하는 캐보션은 빛을 반사할 패싯(facet) 면이 없습니다. 빛 반사나 섬광은 강하지 않은 반면, 색이 강조됩니다. 테이블 컷, 로즈 컷은 패싯 면을 넣어주어서 빛 반사를 개선한 것입니다. 이들 방식으로 연마된 보석은 색과 번쩍임을 모두 갖추게 됩니다.

​
1750년대, 보석 연마는 혁명적으로 변화했습니다. 브릴리언트 커팅이라고 불리는 연마법이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보석의 반짝임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빛이 일단 보석 내부로 들어온 다음, 투과되지 않고 반사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테이블 컷은 빛이 내부로 들어오긴 하나 반사되지 않고. 로즈 컷은 내부로 들어오지 않고 표면에서 반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