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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china21 · 사마천 ‘史记’ 연구자
2024/06/18
좀 알자, 중국 24

제3장 중국인의 심리적 뿌리와 수(數) 개념

수천 년 동안 전제 왕조체제와 그를 뒷받침한 관료체제를 겪은 중국 인민의 심리는 늘 수동적으로 소극적이었다. 그 때문인지 백성들은 꿈, 세 개의 꿈을 꾸며 살았다. 현명하고 어진 군주를 바라는 ‘명군몽(明君夢)’, 그것이 아니면 청렴결백한 관리를 희망하는 ‘청관몽(淸官夢)’, 그도 저도 안 되면 막강한 무공으로 나쁜 자들을 처단하는 협객을 갈망하는 ‘협객몽(俠客夢)’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꾹꾹 눌러놓은 원한과 복수심이 잠재되어 있었다. 그와 동시에 도움을 베푼 사람의 은혜를 죽어도 잊지 않는 심리도 형성되었다. 중국인 특유의 ‘은원관(恩怨觀)’이다. 
중국인은 또 숫자에 집착한다. 8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모든 숫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런 집착은 중요한 문화유적에도 여실히 반영되어 있다. 숫자에 대한 관념을 들여다보면 중국인의 심리에 한 발 더 다가 설 수 있을 것이다.

* 노려보기만 해도 보복한다
* 밥 한 번에 천금
* 마음으로 한 약속이라도 지킨다
* 특집1: 중국인의 ‘은원관(恩怨觀)’과 ‘복수관(復讎觀)’
* 백호도(百虎圖)가 100마리가 아니다?
* 숫자로 모든 것을 상징한다 – 천단(天壇, 톈탄)
* 숫자로 모든 것을 나타낸다 : 一부터 十


밥 한 번에 천금

원한과 복수는 배신과 박해(탄압)를 전제로 하며, 복수에는 흔히 누군가의 도움이 따른다. 어려운 상황에서 받는 도움의 손길 역시 은혜를 입는 경우다. 중국인은 원한과 복수에 철저했듯이 사소한 은혜를 입어도 반드시 갚는다는 ‘보은(報恩)’에도 철저했다.
‘남에게 베푼 것은 돌아서서 잊고, 남에게 받은 은혜는 잊지 말고 보답하라.’ 현실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고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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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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