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물에 빠지면 구해 줄 거지??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1/21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만 하던 두 딸이 요즘 수영에 푹 빠져있다.

두 달 전쯤 큰딸이 나에게 전화를 했었다. 백화점에 수영복을 사러 간다고 하길래, 손주 수영복을 사러 간 줄 알았는데 딸이 수영을 배워보겠다고 했다.

속으로는 갑자기 웬 수영하면서도 요즘 초등학생들은 생존 수영을 한다는데 아주 잘 생각했다고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큰 딸이 먼저 시작을 했고 언니의 권유로 작은 딸도 수영을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하니 세상에 이런 일이다.

어렸을 적 큰 딸의 꿈은 신수지 나 손연재처럼 리듬체조 선수였다.
꿈이 리듬체조 선수라면 유연해야 하는데 엄마인 내가 알기로는 몸매는 되는데 유연성은 각목처럼 뻣뻣한 아이라 그냥 말 그대로 꿈이었고, 아마도  리듬체조 선수의 예쁜 옷을 보고 그런 꿈을 꾼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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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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