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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china21 · 사마천 ‘史记’ 연구자
2024/04/23
좀 알자, 중국 1
어제 예고한 대로 '좀 알자, 중국' 연재를 시작합니다. 많은 격려와 지적 부탁드립니다.

서장
값비싼 경험을 지혜로 살리자

사드 사태로 우리는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속된 말로 안 해도 되고 할 필요가 없는 일, 치르지 않아도 될 혹독하고 값비싼 경험을 했다. 없었으면 좋았을 사태였지만 이왕 벌어진 일, 이 경험을 반추하여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과 중국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바로 알고, 허심탄회하게 이해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지금의 한·중 관계가 사드 당시보다 더 악화되었기에 이 필요성은 더 절실하다. 값비싸게 치른 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되살리는 지혜를 발휘하자는 취지에서 중국과 중국인을 한 걸음 더 들어가 들여다보려고 한다.


중국과 중국 사람을 안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며

1. ‘사람을 안다’는 것만큼 어렵고 곤혹스러운 문제도 없을 것 같다. 한 때 유행했던 대중가요의 가사처럼 나 자신도 모르는데 너를 어떻게 알겠는가? 그런데 ‘안다’는 대상이 다른 나라, 다른 나라 사람이라면 그 어려운 정도는 더 커진다. 물론 내 주변의 가까운, 또는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곤혹스럽긴 하다. 조금 잘못 짚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서 큰일이 나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실 같은 나라에서도 지역마다 지방마다 사람의 기질과 성격 그리고 특성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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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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