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찾기 연재> 10.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2023/11/18
나이 들어서도 설레일 수 있는 삶을 위해
사람은 세월이 지나면 누구나 나이가 들어 몸과 마음의 노화 현상을 겪게 된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사이클이다. 필자의 나이도 몇 해전에 60을 넘어섰다. 그 뒤로는 책을 내고 언론과 저자 인터뷰를 하면 기사에 내 나이가 괄호 안에 나오는데, 글쎄 60이 넘은 숫자가 표기되곤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이전까지 내가 60대가 되는 일을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 내 나이를 밝히는 숫자가 그렇게 생소할 수 없었다. 자신의 나이를 숫자로 받아들이는 데는 심리적 적응이 필요했다.
“청춘이란 마음의 젊음이다. 신념과 희망에 넘치고 용기에 넘쳐 나날을 새롭게 활동하는 한 청춘은 영원히 그대의 것”이라는 사무엘 올만의 말이 있다. 그렇게 젊음은 희망이고 용기이다. 그러니 그 시절이 끝나고 나이가 들고 늙어간다는 것은, 다시는 청춘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슬픈 현실이다.
폴 고갱의 그림을 봐도 그렇다. 고갱의 대표작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는 인생의 경로가 그려져 있다. 그림의 시작인 가장 오른쪽에는 조용히 잠들어 있는 아기와 젊은 세 여인이 있다. 이어서 그림의 중앙에는 두 팔을 올려 과일을 따고 있는 젊은이, 과일을 먹고 있는 여성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림이 끝나는 가장 왼쪽에는 죽음을 기다리는 듯이 고통과 절망에 찌든 모습으로 앉아 있는 노파가 있다. 고갱은 인간이 태어나...
"나이 든다는 것은 젊음을 잃는 것이지만, 젊은 시절에 누리지 못했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가 우리를 기다린다. 불편한 것들은 몸의 이곳저곳에 점차 생겨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자기 삶을 찾아가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다. 사람에게는 육체의 지배를 당하지 않는 영혼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열정적으로 하던 일에서 물러서거나 은퇴를 하게 되어도, 그 대신 자신을 돌보며 삶의 여백을 새롭게 채워갈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먹고 사느라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일들에서 한발 비켜, 이제는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것이 그 이후의 생활일 수 있다."
너무 공감하고 새기고픈 말씀이에요. 선생님 책 <나를 찾는시간> 다시한번 읽어야겠어요. 그책에서 큰 도전과 용기를 얻었던게 기억납니다. 저도 선생님따라잡기 해보고파요!!(여행.독서. 문화생활등등..ㅎ글쓰기빼고)
넘ㄷㆍ
"나이 든다는 것은 젊음을 잃는 것이지만, 젊은 시절에 누리지 못했던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가 우리를 기다린다. 불편한 것들은 몸의 이곳저곳에 점차 생겨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자기 삶을 찾아가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다. 사람에게는 육체의 지배를 당하지 않는 영혼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열정적으로 하던 일에서 물러서거나 은퇴를 하게 되어도, 그 대신 자신을 돌보며 삶의 여백을 새롭게 채워갈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먹고 사느라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일들에서 한발 비켜, 이제는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것이 그 이후의 생활일 수 있다."
너무 공감하고 새기고픈 말씀이에요. 선생님 책 <나를 찾는시간> 다시한번 읽어야겠어요. 그책에서 큰 도전과 용기를 얻었던게 기억납니다. 저도 선생님따라잡기 해보고파요!!(여행.독서. 문화생활등등..ㅎ글쓰기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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